본인을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영화 <아이 필 프리티>
오늘 소개할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20대 여성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뛰어난 영화이다. 주인공 르네 베넷(에이미 슈머)은 누가 봐도 매력 있는 성격과 타고난 센스를 가졌지만 자신의 통통한 몸매 때문에 늘 아름다운 사람들만 선망한다. 그러던 그녀에게 아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남들이 보기엔 똑같지만 르네 눈에는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도 예뻐진 것이다.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예쁜 사람이 된 르네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그럼 지금부터 영화 <아이 필 프리티>의 리뷰를 시작하겠다!
르네 베넷의 자존감 회복기
과거의 르네는 통통한 몸매 때문에 늘 자신감이 부족했다.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만 있었고 늘 아름다운 여자들을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지낸다. 르네는 본인도 살이 빠져 예뻐진다면 저들처럼 못할 게 없을 것 같은 마음도 가득했다. 르네는 유명 화장품 회사 릴리 르클레어의 온라인 부서에서 일하는데, 우연한 기회로 도심에 있는 본사에 가게 되었다. 거기서 만나본 본사 직원들은 몸매도, 패션도 완벽하게만 보이고 그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다시 차이나 타운 사무실로 돌아온 르네는 본사 안내데스크 직원을 뽑는 공문을 보게 되고 관심을 가지지만 자신은 아름답지 않기에 차마 지원을 하지 못한다. 결국 르네는 살을 빼기로 결심하고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게 된다. 운동 첫날, 르네는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전거에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고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그때, 그녀에게 아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남들이 보기에는 똑같지만 르네 눈에는 자신이 너무 날씬해졌고 심지어 너무나도 예뻐진 것이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 다 할 수 있다!
르네는 아름다워진 자신의 모습으로 완전히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내 본사 안내데스크에 지원을 한다. 그녀가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다들 놀라긴 했지만, 르네는 스스로 본인의 외모에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이다. 그렇게 자신이 원하던 본사 안내 데스크 일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회사의 대표 에어버리는 르네를 채용해 준 상사이자 창업주의 손녀이다. 그리고 에어버리는 우연히 회사에서 새로 론칭하는 세컨드 라인에 대해 르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된다. 에어버리는 르네의 자신감 넘치며 현실적인 제안을 굉장히 좋게 받아들이게 된다. 또 회사뿐만 아니라 코인 세탁소에서 만나게 된 남자 에단과도 데이트를 이어 가게 되고, 우연히 만난 대표의 남동생도 은근히 르네에게 작업을 걸기도 한다. 정말 '자신감'과 '자존감'만 달라졌을 뿐인데 르네의 삶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시간이 흘러 르네가 회사의 세컨드 라인 론칭 발표를 하는 날, 그녀는 욕실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또 다치게 되었고 예전처럼 자신의 못생김을 보게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똑같은 르네인데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못생겨졌다고 생각한 르네는 결국 발표 준비를 하다 도망간다. 그러던 중 세컨드 라인이 자신의 제안과 다른 모델을 세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자신이 발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몰래 발표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여성들을 위한 코스메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자신이 아름다웠던 때와 못생겼던 때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결국 자신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르네는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치고 영화도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사실 주인공 르네는 날씬해지지도 않았고, 예뻐지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예뻐졌다고 느끼니 스스로 정말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존감과 자신감도 높아졌고 표정도 밝아지니 보는 내내 나도 르네가 더 멋지고 아름다워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 SNS를 통해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하거나 자신 없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보다 귀한 자식이고 또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우리를 통해 자신감을 줄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니 외모보다는 내면을 더 아름답게 가꾼다면 주인공 르네처럼 지금보다 더 멋진 우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