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밤으로 초대합니다! 영화<라라랜드>출연진 결말 후기
영화 라라랜드는 2016년 개봉작이다. 라라랜드가 개봉하고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나는 재개봉했던 2020년에 처음 봤고 현재까지도 즐겨보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의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귀가 즐거워지는 OST와 화려한 영상미들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데미언 샤젤로, 이 영화로 제74회 글로브 시상식 최연소 감독상,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라라랜드> 출연진 정보
첫 번째 출연진으로 배우 엠마 스톤은 미아 돌런 역할을 맡았다. 미아 돌런은 카페 바리스타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지만 늘 멋진 배우가 되는걸 꿈꾸는 여성이다.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매번 오디션을 보지만 볼 때마다 늘 낙방을 하고, 우연한 기회로 연기를 하게 되지만 관객들은 그녀의 연기를 보고 야유를 하기도 한다. 결국 미아는 꿈을 포기하려 하는데 딱 한 명만이 그녀의 연기를 좋게 평가해 주고 그 덕분에 미아는 바라던 연기자가 되어 성공한 배우의 모습으로 나온다. 두 번째 출연진은 라이너 고슬링으로 세바스찬 와일더 역할을 맡았다. 세바스찬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재즈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뚜렷한 사람이다. 어쩌면 융통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전통 재즈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는 친구인 키아스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사실 세바스찬은 미아가 배우가 될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미아 역시 세바스찬 자신만이 꿈꾸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화의 한 장면을 예로, 세바스찬의 공연을 본 미아는 그가 추구하던 음악과 다른 흐름으로 가는 세바스찬에게 질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흐른 이후, 세바스찬은 자신이 원했던 전통 재즈 음악의 길로 계속 가기 위해 재즈바를 운영하게 되고 그곳에서 원하는 음악을 하게 된다. 세 번째 출연진은 존 레전드로 키아스 역할을 맡았다. 키아스는 옹고집처럼 자신만의 음악철학을 추구하는 세바스찬과 여러 번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결국 세바스찬과 함께 하던 밴드 활동마저 갈라서게 되지만, 키아스는 여전히 세바스찬이 추구하는 음악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위하고 응원하는 친구이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서 완성되지 않은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서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서 소개되어 나온다. 그들은 봄의 계절에 몇 번의 우연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어 호감을 갖게 되고, 여름이 되어 서로의 마음이 서로에게 향해있다는 걸 확인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가을에는 서로의 꿈을 좇느라 점점 지쳐가고 서로 사랑은 하지만 자신들만의 삶의 무게로 힘들어한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꿈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고 시간이 흘러 5년 후 겨울이 된다. 그동안 미아는 파리를 떠나 아주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소원대로 재즈바 셉스를 열어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미아는 우연히 남편과 재즈바 셉스에 들르게 되고 세바스찬과 미아는 재회하게 되고 세바스찬은 어둠 속에서도 미아를 한눈에 알아보고 잠시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세바스찬은 미아와 첫 만남을 이끌었던 피아노곡을 연주하고 미아는 노래를 듣는 동안 본인이 바랬던 상상 속의 인생을 펼친다. 그 상상 속에서는 세바스찬과 함께 새로이 구성되어 평범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살게 된다. 그러나 곡이 끝나고 미아는 현실로 되돌아와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미아는 바를 나 서던 중 다시 무대를 돌아보는데 그때 세바스찬과 다시 눈이 마주치게 되고, 둘은 서로 짧은 목례, 짧은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영화 라라랜드는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가까워져 뜨겁게 사랑도 하지만 각자의 꿈을 좇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별을 맞이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조건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도 괜찮다고 느끼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만나는 인연이 모두 이어지지 않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한편으론 영화 속 두 주인공 모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룬 것을 생각해 보면 또 다른 해피엔딩이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사랑도 꿈도 모두 이룰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럴지 못할 수도 있는 거니깐 말이다! 라라랜드를 보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늘 긍정적인 마음과 끈기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답게 보는 내내 노래도 너무 좋았고,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