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절망의 순간에 만난 참된 사랑 이야기 영화 <미 비포 유 Me Before You,2016>

iamjieuni 2023. 3. 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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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e Before You 포스터

오늘의 소개 영화 미 비포 유는 많은 분들에게 명작으로 꼽히는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의 작품이다. 원제 역시 Me Before You로 같으며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나도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극장에서 보고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 지금부터 사랑스럽고 슬픈 이들의 이야기, 영화 미 비포 유 소개를 시작해 보겠다.

Me before you,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

이번 영화의 여자 주인공 루이자는 6년간 일한 카페의 폐업으로 백수가 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중 전신마비 환자 월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된다. 이 둘은 각자 연인이 있는데, 월은 사고 이후 여자친구가 옆에 있으려 해도 계속 거부했고 결국 헤어진 상태이다. 또 루이자의 남자친구는 그녀에게는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월은 사고가 있기 전 좋아하는 스포츠도 즐기고, 사업가로서,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하여 한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모든 것을 거부하고 비관적인 삶을 살게 된다. 너무도 다른 인생을 살던 월과 루이자는 임시 간병인과 전신마비 환자의 관계로 만나게 된다. 월은 루이자의 독특한 패션 센스와 썰렁한 농담, 유난히 밝은 모습들이 거슬리고 그녀에게 못되게 굴기 시작한다. 그리고 루이자는 자신을 바보 취급하며 못되게 구는 월이 슬슬 짜증도 났지만 마음 따뜻한 그녀는 월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계속 다가간다. 그렇게 월은 루이자로 인해 많이 웃게 되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월은 루이자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데이트도 하고, 루이자는 독특한 옷들에서 점차 무난한 옷들로 바뀌게 되는 등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인생에 스며들게 된다.

마지막 순간에 만나게 된 나의 참된 사랑.

두 사람은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넘나들다 결국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이들은 너무 행복하지만, 월은 이미 자신의 삶에 대한 마지막 날을 결정한 상태이다. 이를 알게 된 루이자는 그에게 남은 시간을 특별한 경험들로 채워주고 싶었다. 그가 다시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껴 다시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바꿀 만큼 말이다. 함께 경마장에 가서 경마를 관람하고, 새빨간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클래식 공연장 데이트를 즐기고, 아름다운 해변의 별장으로 떠나 썬배드에서 일광욕도 즐긴다. 그리고 둘의 마지막 여행에서 루이자는 자신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월은 자신은 사고 이전의 삶을 사랑했고 지금 자신이 모습을 받아 들 일수 없다며 이를 거부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이 여행을 끝으로 스위스에 함께 가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루이자, 결국 둘은 그 이후로 서로 제대로 말도 하지 않았고, 루이자는 홀로 슬퍼하고 월은 스위스로 떠나게 된다. 그래도 이런 행복한 시간들로 그의 6개월은 행복한 추억으로 채워졌다. 한편 월의 아버지는 슬퍼하는 루이자에게 다가와 이야기하고 결국 루이자는 월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월은 부모님과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사랑했던 루이자와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사랑을 담아서, 월의 마지막 편지

월은 자신이 바라던 대로 결국 안락사로 삶을 마감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월은 루이자에게 편지를 남기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한다. 월의 편지는 그의 자아실현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그에 반해 소박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인류애적 삶을 추구하는 루이자의 가치관, 월은 루이자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남은 6개월의 인생도 행복하게 보내다 떠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의 두 사람이 만나 같은 공간에서 그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편지 속 월이 루이자에게 했던 말처럼, 지금 주어진 삶을 최대한 살아내는 것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에 백번 공감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볼 때마다 너무 울어서 다시 또 볼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사랑스러운 루이사와 월의 행복한 모습이 생각나서 또 한 번 꺼내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고 또 봐도 가슴을 울리는 명작 미 비포 유,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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